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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rk Knight (2008)

다크 나이트 포스터 조커 버전

그렇게 보겠다고 며칠간을 발악(?)하다 결국 보고 왔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도 좋아하고 크리스찬 베일도 좋아하고 무엇보다 아직도 히어로물 보면 팔딱팔딱 좋아하는 꼬꼬마라서 안 볼 수가 없었지요.

팀 버튼의 배트맨과 배트맨 리턴즈는 무척 팀 버튼다운 영화지만 진정한 배트맨 영화는 아닙니다. 그 나름대로의 가치를 인정해야지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을 팀 버튼의 배트맨과 비교하려는 시도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원작에 충실한 배트맨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이죠. (가끔 이런 조커는 진짜 조커가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이 계시길래)

이하는 스포일링을 자제한 짧은 감상평.

  1. 배트맨은 참 힘들게 산다. 관련글
  2. 케이티 홈즈는 왜 잘린걸까. 다른 배우들은 초호화인데 막상 히로인이 몰입을 방해하는 수준(…) 케이티 홈즈가 연기를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못한 것도 아니고 인물은 확실히 메기 질렌할보다는 낫다. 근데 하비 덴트고 브루스 웨인이고 전부 매달리는데다 조커도 ‘예쁜이’라고 부르는데 도무지 납득이…
  3. 히스 레저의 조커는 정말 징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악당이었다. 다음 작품에서는 다른 악당이 나올테고 좀 더 나이먹은 조커가 이후 작품에서 나오게 될텐데, 히스 레저가 큰 짐을 지우고 떠났구나.
  4. 감독판에서는 배트맨의 고뇌를 좀 더 깊이 다뤄줘도 좋겠다. 그럼 세시간 차겠네.
  5. 고담 시민들은 왜 이사를 안가지?

어쨌든 올 여름 월E와 함께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